대전혁신센터, ‘AI 기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전문가 40명 배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40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목적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추려 서비스나 제품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는 새로운 전문직업군을 말한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 25일 ‘2017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6개월간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과정’을 통해 단련된 새내기 분석 전문가의 실력이 공개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SK,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현대카드, PWC, 세트렉아이 등 기업의 연구진, 인사 담당자 등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사업의 소개, 해당 과정 수강생의 팀별 프로젝트 발표 등이 진행됐다.
기존에 방치됐던 각종 수치와 문자, 영상 등 데이터 조각이 데이터 분석가들을 만나 일반인에게 유용한 정보로 변신하거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설명됐다.
대한민국 정치 기록을 확인하는 ‘국회의원 챗봇’, 한국어 영화평 속 감정까지 분석하는 ‘한국어 감정 분석’, 이미지와 장소 정보로 방문지를 추천하는 ‘장소 추천 서비스’,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짜뉴스를 식별하는 ‘가짜뉴스 찾기’, 온라인 강의 내용을 분석?제공하는 ‘강의 개념지도’, 컴퓨터가 자연어로 된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QA 시스템’ 등이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대전혁신센터의 ‘인공지능기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전문가 양성과정’은 모집 당시 전국에서 지원자 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수강생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생 15명을 비롯해 대전권 대학 7명, 전국 대학 14명이었다.
이들은 총 6개월에 걸쳐 AI 전문 강사진의 집중 교육을 받으며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 등 전문지식을 쌓았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특수한 직업군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4차 산업현장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전혁신센터는 과학 산업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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