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ㆍ호남에서 발생한 불량레미콘 사용 여파
▲ 레미콘공장 자료사진(기사와 무관) |
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건설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레미콘공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최근 영남권에서 골재 품귀현상에 따라 불량 골재로 생산한 레미콘을 터널 공사 등에 사용하고, 호남권 일부 레미콘 공장에서는 시멘트 함량을 조작하는 등 불량 레미콘을 납품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토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공사의 주요 자재인 레미콘의 품질을 확보하고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3개조 10명으로 편성해 국토관리청 발주공사 등 주요 건설현장에 자재를 납품 중인 레미콘 공장 28곳을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레미콘 공장에서 사용하는 골재의 품질 확보, 레미콘에 포함된 시멘트 함량이 배합설계와 동일하게 생산되고 있는지 등이다.
점검결과, 불량 레미콘을 생산하는 것이 확인되면 현장납품 중지, 관련기관(국가기술표준원 등)에 시정명령 등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자재로 배합설계와 골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레미콘 품질 확보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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