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오선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리드오프 오선진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활약
한화 이글스가 4년만의 홈런을 친 오선진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안영명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8회까지 3-3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리는 오선진이 책임졌다. 오선진은 8회 말 2사 1,2루에서 결승 3점홈런을 터트렸다. 오선진은 무려 4년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9승1무64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3연승을 달렸고, 반대로 KIA는 6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회 기분좋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동훈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로사리오가 중앙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 초 1사에서 3루수 김태연의 실책으로 안치홍을 내보낸 후 이범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타자 김선빈에게 우측 라인 안쪽으로 흘러가는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선발 안영명이 보크를 범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5회 초 1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한 안영명은 버나디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최형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말 1사 후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이동훈이 12구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 최진행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믿었던 로사리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놓치는 듯 했지만, 양성우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며 적시 2루타를 연결됐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최재훈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까지 안영명이 던진 한화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박정진과 심수창, 정우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타선을 잠재웠다.
한화는 8회 말 결정적인 찬스를 살렸다. 2사 후 심동섭을 상대로 하주석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바뀐투수 김선동을 상대로 대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는 이날 2안타를 친 오선진이 들어섰다. 오선진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을 터트렸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진이 1.1이닝 무실점, 심수창이 0.2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던졌다.
오선진은 결승홈런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동훈과 장민석이 각각 안타 2개씩을 쳤고, 로사리오가 2타수 1안타 1타점, 양성우가 4타수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최진행도 안타 1개를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