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기대작품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VIP)’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2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25%의 예매율과 34만1605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55.3%)이 남성(44.7%)보다 10.6%p 더 많이 예매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46.4%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30대(31.5%), 40대(18.3%), 10대(3.8%) 순이었다.
이 영화는 신세계, 대호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충무로 스타 배우들이 출연해 카리스마를 뽐내는 열연을 펼쳤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가들끼리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가 그려지면서 국가 기관과의 충돌을 다뤘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기획 귀순자’를 수면 위에서 다룬 영화로 불린다. 극 중 기획귀순자인 김광일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유자재로 기관을 이용하는 거만함을 통해 대한민국 특수 상황을 적나라하게 꼬집는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스토리나 영화내용 전개되는 것들이 제일 볼만했다”, “여성을 무참하게 다루는 장면은 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영화는 배우가 중요함”, “쓸데없이 폭력적이다”, “뭘 말하고 싶은건지”, “마지막 엔딩이 후련했다” 등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25일 6시 1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7.19(10점 기준), 기자·평론가 5.00점. 네티즌 6.16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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