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가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을 기념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명장면 및 명대사를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같이 삽시다 좀”X사우나신
VIP 김광일을 확보하기 위한 국정원 요원 박재혁의 결정적 한 수!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은 자신들의 기획으로 북에서 귀순한 VIP 김광일이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양복 차림으로 사우나에 성큼 들어간 박재혁의 모습을 담은 이 장면은 형사 채이도가 김광일을 맹렬히 쫓자 사건을 국면을 전화하기 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이처럼 VIP 김광일을 둘러싼 인물들의 알력싸움과 대립은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2 “난 걔들이 누군진 관심 없고, 범인인지 아닌지만 알면 되는데. 문제 있어?”
범인 체포를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형사 채이도의 강렬한 집념!
경찰 채이도(김명민)는 범인 체포를 위해서라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 강한 집념을 가진 캐릭터. 폭력 수사 문제로 좌천 당했다 다시 복귀하자마자 연쇄살인 사건 수사를 위한 준비에 모든 것을 걸고 박차를 가한다. 수사의 어려움을 토하는 소속 경찰을 몰아 붙이는 장면은 범인 체포만이 제 1 목적이라 말하는 채이도의 캐릭터를 극명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국정원의 비호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살인사건 용의자 VIP 김광일을 맹렬히 쫓는 채이도의 추적은 영화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편 김명민은 이번 작품에서 시종일관 담배를 피워야 했다는 후문.
#3. “그냥 냅둔다 했습니까? 지도원 동무, 그게 지금 말이 됩니까?”
가장 먼저 VIP 김광일의 정체를 의심하는 리대범의 카리스마!
영화 오프닝에서는 북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수상한 지점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의심하는 보안성 공작원 리대범(박희순)의 카리스마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사건을 쫓았다는 이유로 좌천을 당하는 리대범의 모습은 그가 용의자로 지목한 김광일이라는 인물의 북한 내 강한 영향력을 암시한다. 이 장면은 이토록 김광일을 보호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가 북한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단연 화제의 신으로 관객들이 선택한 바 있다.
#4. “죽여? 니들 주제에? 어디 능력이 되면 한번 그래 보시던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VIP 김광일과 경찰 채이도의 일촉즉발의 대치!
국정원의 비호 아래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은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유유히 수사망에서 벗어난다. VIP 김광일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한 채이도는 그 모습을 보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VIP 김광일은 오히려 그 모습을 비웃으며 채이도를 도발한다. 김광일을 몰아 붙이는 채이도와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는 김광일의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은 극에 달한 대립 관계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명장면이다. 이종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7년 최고의 악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로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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