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노사초배 바둑대회 자료사진. |
경남 함양군 출신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의 얼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는 제10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다.
함양군 바둑협회(회장 하용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임원·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최강부 등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실시된다.
대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지곡면 노사초공원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예선전이 열리고, 27일 8시간 동안의 열띤 본선전을 치르고 오후 5시 시상식이 마련된다.
개회식은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축사, 사초 노석영 선생 손자 노문환씨에 명예단증 수여, 대회규정 안내, 기념대국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대국에는 그동안 바둑실력을 갈고 닦은 임창호 군수가 백성호 9단 프로기사를 맞아 시원한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어지는 개인전에는 프로기사와 아마선수가 격돌하는 오픈 최강부를 비롯해 시니어·여성부·학생 최강부 3개 경기가 차례로 이어지고, 단체전에서는 팀당 5명 이상이 열전을 펼치는 여성단체부·동호인단체부 경기가 진행되며 시군단체부 경기에서는 영호남 16팀 총 80명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 주요 관심사가 될 오픈 최강부에는 국내 랭킹 20위 프로 9단 홍성지 기사를 비롯해 국내 랭킹 100위권 내에 드는 1~9단 30명이 참가해 진정한 국수의 자리를 다투게 되며, 오픈최강부 우승자에게는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군관계자는 “노사초배 바둑대회 10주년을 맞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바둑동호인의 축제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바둑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바둑의 고장 함양의 기반을 재확인하시고 항노화의 중심 역동하는 함양의 힐링 자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장인영기자 a01155029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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