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가족' 리허설 모습 |
지난 2013년 첫 대회가 시작한 이래 5년 연속 이 연극제에 참여하고 있는 방송공연예술학과는 ‘안녕, 체홉아저씨’를 비롯해 ’왕과나‘와 ’한 여름밤의 꿈’ 등을 발표해 왔다.
지난 22일에는 소극장 커튼콜에서 연극 ‘죽은 그들, 내가 죽여 죽는다(연출 서경동)’를 선보였다.
이 연극은 손녀 ‘장미’가 3년 만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종의 가상현실의 반복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들추어내는 부조리극 형태의 연극이다.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뮤지컬 ‘가족(연출 이지영)’을 선보였다. 가족은 각기 다른 형태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갈수록 개인주의화돼 가는 바쁜 사회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창작 뮤지컬이다.
김상열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대전의 공연 관련 학과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젊은 연극인들까지 같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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