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주 게이밍과 SKT T1이 펼치는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결승전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다. |
2017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스플릿 결승전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결승전을 치를 롱주 게이밍과 SKT T1 간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감독, 선수, 코치 등 관련자들은 22일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결승에 관한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롱주 게이밍과 플레이오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SKT T1간의 결승전 사전 인터뷰는 두 팀의 각오 뿐 아니라 상대팀에 대한 견제까지 이뤄지면서 게임 팬들로 하여금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승을 앞둔 두 팀 간의 각오와 소감을 들어보자. <롤챔스 미디어 데이, 출처=데일리e스포츠 영상 발췌>
감독 인터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롱주 강동훈 감독 : 저희는 첫 플레이오프이자 첫 결승이다. 사실 결승을 승강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임할 생각이다. 그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 코칭 스태프들이 준비하고 있고 준비도 잘 되고 있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SKT 최병훈 감독 : 저희가 이번에 롤챔스 결승을 7번째 결승전에 오게 됐다. 저희는 힘들게 올라온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최근에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어서 분위기가 도전자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저희는 밑에서 올라온 도전자이기 때문에 1위 직행을 한 롱주 게이밍과 멋진 게임을 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라인은?
-롱주 강동훈 감독 : 안 중요한 라인이 없기 때문에 다 중요한데 굳이 뽑아야 한다면 맏형인 ‘프릴라’ 듀오가 있는 바텀. 둘 다 정말 잘하기 때문에 동생들 정신적 지주도 돼주고 끌어줬기 때문에 이들이 빛을 볼 수 있는 결승전이었으면 좋겠다.
-SKT 최병훈 감독 : 저희는 모든 선수,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상대 미드라이너 ‘BDD’ 곽보성 선수가 있는 미드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섬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좋은 퍼포먼스를 냈기 때문에. ‘페이커’ 선수도 그에 질만한 선수가 아니고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미드라인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서로 결승전에서 만난 느낌은?
-롱주 강동훈 감독 : 솔직히 SKT가 플레이오프에서 지길 바랬다. 왠지 모르게 올라올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했다. 그것과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실력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각 팀의 컨디션이나 벤픽 싸움에서 조금 갈릴 수 있어도 누가 올라와도 자신있다. 지금의 SKT라고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SKT 최병훈 감독 : 저희는 계속해서 플레이오프를 올라오면서 힘든 팀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 팀들을 이겨내면서 저희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KT와의 경기는 결승전의 느낌으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준비를 했고, 그 경기를 하고 난 결승전은 그 전의 경기들 보다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롱주를 무시할만한 팀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때만큼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선수 인터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롱주 ‘고릴라’ 강범현 : 일단 SKT를 만나게 됐다. 상대적으로 많이 졌던 기억이 있는데 감독님이 많이 케어 해줘서 믿고 따라서 선수들과 준비 잘해서 재밌는 결승전 만들겠다.
SKT ‘페이커’ 이상혁 :이번에 저희가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결승전까지 올라오게 됐는데 그 전에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쌓은 경험이나 깨달음을 활용해서 결승전에서도 그 부분을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롱주 게이밍이 이번 시즌엔 최고의 강팀이 됐는데 이를 잘 경계해서 좋은 결승전 만들어 보고 싶다.
▲구 락스 팀과의 결승전이다. 한마디?
SKT ‘피넛’ 한왕호 : 하고 싶은 얘기는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줘서 재밌는 결승 만들면 좋겠다. 그래도 더욱 더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롱주 ‘프레이’ 김종인 : 옛 동료나 친정 팀을 이기는 것 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해서 그 승자가 제가 되면 좋겠다.
/조훈희 기자
▲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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