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1인 가구 시대 … 가구부터 가전제품까지 특허 봇물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디자인도 1인 가구 시대 … 가구부터 가전제품까지 특허 봇물

  • 승인 2017-08-23 14:38
  • 신문게재 2017-08-24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특허청, 도시락 용기 디자인 9년사이 10배 증가

냉장고, 세탁기 등 기능과 편의성 갖춘 소형가전도 늘어


혼밥, 혼술 등 나홀로 가구를 겨냥한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싱글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생활용기, 인테리어 가구, 소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증가세다.

1인 가구가 500만명 시대를 넘어서고 소비지출 규모도 증가해 기업들이 싱글산업 제품디자인 개발과 출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의 대표적인 디자인 분야는 생활용기다.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락용기의 디자인 출원이 2007년 11건에서 2016년 113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7월까지 70건이 출원됐다. 소용량 제품과 조리식품 등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를 위한 다기능 인테리어 가구도 많다.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에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기능 침대와 책상 디자인 출원이 증가세다. 올해 7월 현재 49건이 출원돼 작년 39건보다 증가했다. 1인 가구 인테리어 가구는 USB와 같은 디지털기기 이용 편의를 제공하거나 소파와 침대 겸용, 책상과 식탁 겸용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디자인이 다수다.

소형 가전제품도 9년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슬림형에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한 디자인의 냉장냉동 기능을 강화해 간편식을 고려한 냉장고, 세탁기, 밥솥이 늘고 있다. 다기능 소형냉장고의 경우 매년 10건 이내로 출원됐던 것이 작년 20건이 출원돼 큰폭으로 증가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싱글산업 제품 개발에 힘입어 싱글을 위한 디자인 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복합형 디자인 출원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1.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