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섬머] 결승은 미드에 달렸다? ‘BDD’ 곽보성 VS ‘페이커’ 이상혁…빅 매치 ‘예고’

  • 스포츠
  • 게임

[롤챔스-섬머] 결승은 미드에 달렸다? ‘BDD’ 곽보성 VS ‘페이커’ 이상혁…빅 매치 ‘예고’

  • 승인 2017-08-22 17:4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OGN 방송 캡쳐
▲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포스트시즌이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26일 롱주 게이밍과 SKT T1 간 맞대결이 게임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규시즌 KDA 1위를 기록한 롱주 ‘BDD’ 곽보성과 정상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SKT ‘페이커’ 이상혁과의 미드 라인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롱주 ‘BDD’는 정규시즌에서 44경기에 출전해 11.31의 KDA를 기록하면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KDA는 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후 데스를 나눈 값이다.

또 정규시즌 MVP 포인트 1300점을 기록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쿠로’ 이서행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BDD’가 안정적인 플레이와 동시에 강한 캐리력을 보이는 등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SKT 최병훈 감독은 ‘BDD’를 경계대상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이에 ‘BDD’의 결승전 플에이에 따라 향후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짙다.

‘BDD’는 결승전을 앞두고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커’ 선수 플레이를 엄청 많이 봤었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이용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저도 안 밀리고 같이 더 세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해 결승 미드 라인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에 맞서는 SKT ‘페이커’는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LoL의 전설적인 선수로 불린다. ‘미드’ 하면 ‘페이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는 국내 대회뿐 아니라 각 종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록한 SKT의 핵심 미드라이너다.

이번 정규시즌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것도 ‘페이커’의 영향이 적지 않다. 그는 공격성이 강한 ‘루시안’, 안정감을 주는 ‘갈리오’ 등의 챔피언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MVP를 기록,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페이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회의 MVP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그는 넓은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상대의 ‘카시오페아’, ‘루시안’ 등 저격 벤에도 깜짝 ‘코르키’를 3연속 선택해 특유의 공격력을 선보여 1회의 MVP를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동안 그는 총 3회의 MVP를 기록하면서 무서운 경기력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페이커’는 데일리e스포츠 TV와의 인터뷰에서 “‘비디디’ 곽보성 선수는 안정적으로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다가도 “미드 입장에서 안 죽기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 죽으려고 하는 플레이를 잘 뚫어서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는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