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8일부터 음식점 위생등급 신청 희망업소에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5월 19일부터 위생관리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평가기준이 많고 좋은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런 문제에 봉착하자 평가항목별 위생점검과 현장 위생 수행평가, 등급제 신청방법 행정지도 등으로 지역 음식점들이 우수등급을 받도록 돕고자 시가 나선 것.
시는 지난 18일까지 모집한 희망업소 250여 곳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자 지명을 받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이 직접 찾아가 식품위생법 준수사항과 조리장 위생관리, 식재료 보관 등을 산전 진단하고,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사전컨설팅 실시로 음식점 위생수준을 향상, 식중독 발생 감소와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영업자의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며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게 지정과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등급을 받고자 하는 영업자가 희망하는 등급을 지정·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평가 후 지정해주는 제도로, 지정업소에겐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과 출입·검사 2년간 면제, 시설개보수 비용 융자지원, 상수도 사용로 30% 감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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