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순미)는 지난 11일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학령기 입학 및 입시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낼 때 일반 가정보다 더 궁금한 것과 어려움이 많을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현재 다문화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의 강의로 생생하게 진행됐다.
수업에 앞서 학부모들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입학 후 교우 관계와 학업 능력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급을 운영 중인 합도초교 오정인 교사는 강의 시작에 앞서 각 나라별 인사말로 반가움을 표현하고 우리나라의 다문화 현황에 대해 밝혔다.
특히 자녀들이 성인이 될 무렵에는 다문화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한국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학교 입학 및 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주고 자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했다.
오정인 강사는 자신이 맡았던 학급의 부모 중 다수가 다문화 가정임을 밝히기 꺼려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전하며 학기 초 가정 현황 조사 시 이를 명시해 학급 담임교사가 다문화를 이해하고 또 필요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2시간의 강의가 짧게 느껴질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장순미 센터장은 센터의 부모교육과 자녀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자녀를 위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응원했고 센터에서 다양한 자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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