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숙원 회덕IC신설, 설계비7억원 국비반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시 숙원 회덕IC신설, 설계비7억원 국비반영

  • 승인 2017-08-20 16:11
  • 신문게재 2017-08-21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정용기 의원 “기재부 2018년 예산심의서 확정”

내년 3월 착공, 2022년말 완공, SOC감축기조 속 쾌거




대전시 숙원사업인 회덕IC 건설을 위한 국비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빠르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대전지역 교통망 확충은 물론 지역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정용기 의원(대전대덕)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2018년 예산심의과정에서 회덕IC신설사업 설계비 7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이 반영되면서 대전시와 대덕구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회덕IC신설사업은 높은 경제성과 사업 필요성(B/C 1.82, AHP 0.648)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SOC예산축소 분위기에 의해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반영 가능성이 희박했다.

실로 설계예산 7억원이 국토부에 반영됐지만 기재부 1차 심의과정에서는 전액이 삭감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최근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SOC사업임에도 B/C가 높은 사업의 추진을 강력히 피력, 예산반영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회덕IC신설사업은 신탄진IC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필요성이 제기됐고, 2011년 정 의원이 구청장 재직시설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정 의원은 2014년 7ㆍ30재보궐선거에서 대표공약 중 하나로 회덕IC 신설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세종시도 회덕IC 신설의 원인자임을 강조, 신설을 위한 지역 공감대가 확산되기도 했다.

회덕IC가 건설되면 대전시 교통망 확충은 물론 추후 추진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함께 대전지역 교통망 체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설득한 끝에 같은해 11월 회덕IC를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반영시킴으로서 비로소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경부고속도로 회덕IC가 신설되면 남북으로 생활권이 양분된 대덕구는 중앙부를 개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