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편육 가공품에서 대장균군 최대 123만배 검출 … 세균수 최대 270만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족발, 편육 가공품에서 대장균군 최대 123만배 검출 … 세균수 최대 270만배

  • 승인 2017-08-17 15:32
  • 신문게재 2017-08-18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유통중인 30개 제품 중 11개 제품

시중에 판매 중인 족발과 편육 가공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와 식품 오염의 척도가 되는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냉장냉동 족발 14개 중 1개 제품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고, 5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최소 3.7배, 최대 123만배, 2개 제품은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최소 1.7배, 최대 270만배 초과 검출됐다.

배달족발 6개 중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초과 검출됐다.

냉장냉동 족발과 편육은 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명 축산물 가공품의 유형, 내용량, 멸균과 살균, 비살균제품을 표시해야 하지만, 24개 중 12개 제품이 표시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11개 제품은 멸균, 살균, 비살균 표시를 5개 제품은 축산물 가공품의 유형 표시를 누락했다. 일부 제품은 내용량, 영양성분도 미기재 했다.

2014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족발 및 편육 관련 위해사례는 총 215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해증상이 확인되는 184건을 분석한 결과, 설사, 구토, 복통 등 소화기 계통 손상 통증 관련 사례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준 미준수 사업자에 위생관리 강화 및 표시기준 준수를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족발 및 편육 제품 제조유통 단계의 위생 안전 관리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는 포장에 기재된 적정온도에 맞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되도록 가열 후 섭취, 식중독 증상 발생 시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투에 보관 후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