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과학센터가 올해 충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목표달성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를 통해 대전시의 강세 종목과 발전가능성이 큰 선수 6명을 선발해 체력(운동생리학), 심리(스포츠심리학), 기술(운동역학) 분야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밀착지원 대상선수는 김법민(양궁, 대전체육회), 임민지(태권도, 충남대), 박수경(대전시청, 해머던지기), 유승우(당구, 대전체육회), 김솔빈(육상, 충남대), 이수민(역도, 대전체육회) 선수가 선발됐다.
현재 센터에서는 양궁 김법민 선수는 심리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태권도 임민지 선수는 체력훈련·영양 및 심리기술훈련, 해머던지기 박수경 선수는 동작분석 및 체력훈련 집중지원한다.
또한, 당구 유승우 선수는 심리기술훈련 및 체력훈련, 육상단거리 김솔빈 선수는 체력훈련, 심리기술훈련, 역도 이수민 선수는 동작분석 및 체력훈련, 심리기술훈련을 지역 내 관련 분야 교수 또는 박사급 전문가나 센터 연구원 등으로부터 종목 특성에 따른 훈련 방법 및 경기 전술 향상 방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하계강화 훈련기간에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각 종목 특성에 맞게 고안해 훈련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체전을 위해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하는 이 시기 훈련은 경기력을 결정짓는다.
이 때문에 선수들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센터 연구원이 훈련장 및 시합장을 직접 방문해 대상 선수들이 시즌 중 적정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별 훈련 프로그램 구성한다.
선수들에게 시합 중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 유지를 위한 심리 훈련, 종목별 기술 정확도 및 전술적 완성도 향상을 위한 역학분석 등을 심층 지원하고 있다.
대전스포츠과학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지원으로 2015년에 시 체육회에 도입됐다. 주요 목적은 과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한정됐던 스포츠과학적 지원을 지역선수들에게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엘리트 체육의 뿌리인 학생선수와 지역 대학, 실업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 안정적 선수자원 확보, 지역 강세 종목 연계방안 지원, 스포츠과학 현장적용을 통한 경기력 극대화 방안 연구 등의 구실을 하고 있다.
실제 대전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을 받은 지역의 한 선수는 “체력, 심리, 동작분석 등의 포괄적 밀착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주요 시합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열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전스포츠과학센터는 지역 선수의 경기력을 위해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현장밀착지원사업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밀착사업을 통해 제98회 전국대회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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