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리 다문화 교육]세계는 우리 이웃, 세계시민으로 만나요

  • 다문화신문
  • 홍성

[다우리 다문화 교육]세계는 우리 이웃, 세계시민으로 만나요

  • 승인 2017-08-16 18:57
  • 신문게재 2017-08-16 11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충남 다우리 다문화 교육’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도교육청 다우리 다문화 교육

세계 전통놀이ㆍ교실 속 세계여행으로 각 나라 문화 배워요

한국어와 함께 어머니 나라 언어도 배운다..이중언어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다문화중점학교 5회



▲당진 합덕초등학교= 놀이와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

합덕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다문화 정책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1학기 중 ‘두드림 축제’를 운영해 다문화 인식 개선 문예회화 대회를 개최했고, 다문화 이주 여성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다문화를 경험해 기회를 마련했다.

합덕초등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 4월 1일 기준, 재학 중인 학생 342명 중 27명으로 다문화학생 재학 비율이 약 12.7%다. 출신국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8개국으로 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많다.

합덕초는 저학년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이 1대 1로 결연을 맺어 넓은 교우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방학 중에는 세계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다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은 학기 중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직접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를 함으로써 어떤 환경과 문화 때문에 특수한 놀이 활동이 생겨나게 됐는지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와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다문화감수성을 함양하고 있다.



▲금산 금성초등학교= 샛별들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이해 교육

금성초등학교는 2년 연속 다문화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른 인식과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살아있는 세계이해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다문화가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변모해가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갖추어야할 자세에 대한 교육을 했다. 이로 인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인지적 측면의 이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의 민속놀이 등을 부스로 체험하고 다문화 학부모동아리 회원들이 부스체험 봉사활동을 함께 해 보다 의미 있는 다문화 인지교육이 이뤄졌다.

2017년 금성초등학교에서는 보다 넓은 의미의 세계이해교육을 하고자 운영계획을 세웠다. 그 첫 번째 출발점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금성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의 90%가 베트남 가정인 것을 반영해 본교에서는 베트남 초청교사를 배정받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간 학생들은 베트남교사와 함께 베트남의 민족, 역사, 문화 등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금산 제원초등학교= 세계가 우리 이웃!!

꿈과 끼를 키워 미래를 여는 행복한 학교 제원초등학교는 5월을 ‘다우리 다문화 이해 교육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농촌 지역의 국제결혼 증가로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으며, 본교는 30%가 다문화 가정 학생이다.

5월 다우리 다문화 이해 교육의 달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문화와 민족에 대한 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교육의 달 마지막 교육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다문화 의상체험, 동영상 시청, 세계 여러 나라 국기 알아보기, 세계 인사법 알아보기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 뿐 아니라 각 가정에 다문화이해교육 학부모 연수 자료도 배부하였다.



▲금산 남이초등학교= 세계문화 체험으로 하나 되는 남이 무지개 어울림 교육

남이초등학교는 2016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 중점학교 및 이중 언어 교육학교로 선정되어 다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2017년 3월 1일 기준, 재학생 32명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학생이 21명으로 다문화학생 비율이 65.6%에 이르는 남이초등학교는 금산군에서 가장 작은 학교이자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이다. 다문화학생의 출신국은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으로 다양하다. 2017학년도에는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무지개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고 이중 언어 교육, 특히 베트남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기 초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다문화 교육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5월 무지개 어울림 주간을 갖고 학생ㆍ학부모 세계문화 이해교육 및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하여 세계 시민의식 및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을 하였다.

이중 언어를 익히는 일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이중 언어 활성화로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익힌 남이초등학교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날을 기대해 본다.



▲금산 남일초등학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남일 어울림 교육

남일초등학교는 2016학년도에 이어 2017학년에도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다문화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 42명 중 13명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로 전교생의 30%에 이르지만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서로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함께 어울리며 행복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남일초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다문화교육 내용 요소가 자연스럽게 융화되도록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년별로 교과와 관련된 다문화 교육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학습내용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단원에서 추출하여 연간 10차시 이상 수업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5월 다문화 체험의 달을 맞이하여 남일초등학교에서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다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아침자유활동 시간을 활용한 다문화 이해 관련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친구사랑주간 활동, 생일축하의 날 운영, 금산교육청에서 주최한 금빛 어울림 한마당 참여하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 음식체험, 영어 말하기 대회,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비단골 체험학습 야영 활동, 수영체험학습, 다문화 퀴즈대회, 다른 나라의 민속놀이 체험 등을 진행했다.



▲금산 부리초등학교= 교실속에서 세계시민으로 만나요

부리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타문화권의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서로 돕고 서로 배우는 민주적인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행해 왔다.

부리초등학교는 지난 3월 1일 기준 전교생의 32% 학생들이 다문화 학생으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전교생이 41명(유치원 포함 51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농촌학교이면서 다문화 학생들의 학력 및 한국 문화 이해 수준이 타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라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보다는 전교생이 민주적 역량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타문화권의 사람들과 이질감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부리초는 ‘교실속 세계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나라를 간접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륙별로 몇 나라를 선정하여 각 나라의 문화적 특수성과 우수성을 찾아 각 나라를 꾸미고, 학생들이 서로 각 나라를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모의 여권으로 출입국 절차를 반복하면서 실제로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금산 신대초등학교= 행복 송송 신대 다문화 어울림 교육

신대초등학교는 사회 환경이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교내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다문화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행복한 다문화 어울림 교육을 위한 신대초등학교 다문화 중점학교의 운영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학생의 정체성 확립과 일반학생의 다문화 이해교육 강화, 둘째 다문화학생에 대한 학습지원을 통안 학습력 강화와 한국어 능력 향상, 셋째 다문화 이해 교육 확대를 통한 문화적 편견 해소이다.

다문화 이해 교육주간 5월 16일에는 4∼6학년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고, 5월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필리핀 원어민교사의 세계 문화를 주제로 한 다문화 이해 학생교육이 이루어졌으며, 5월 19일 다문화 역사ㆍ독서 골든벨 대회가 개최되었다. 5월 20일 세계시인의 날을 맞이하여 각 가정에는 2017 다문화체험의 달 운영 및 ‘세계인의 날’ 안내에 대한 가정통신문이 발송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상호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금산중앙초등학교= 너와 나 우리가 되는 어울림 교육

금산중앙초등학교는 2015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문화이해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가정 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 어울림교육이라는 세 줄기를 가지고 다문화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1일 기준, 금산중앙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426명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학생은 32명으로 다문화학생 재학 비율이 약 7.5%에 이른다. 출신국은 중국, 베트남, 일본, 필피핀, 캄보디아 5개국이다.

금산중앙초는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소통 능력 및 한국문화 이해와 학습능력 향상 및 상담ㆍ인성지도를 통한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두드림 프로그램과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다. 놀이거점학교로 놀이를 통한 다문화 어울림교육도 실시한다.

5월에는 어울림한마당, 7월에는 신나는 놀이한마당을 운영하였다. 지난달 28일에는 짝꿍의 날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이 짝꿍이 되어 피자, 치즈 만들기, 뻥튀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레일썰매타기, 산양건초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였다.



▲서산석림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

서산석림중학교는 2016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다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전체 학생의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 지역민ㆍ학부모ㆍ교사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노력을 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 및 기초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다문화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한 실천위주의 꿈 사랑 나눔 인성교육을 강화시키며 멘토링 활동을 통한 학교생활 및 문화 적응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연중 기초학습클리닉, 교내 학력캠프, 대학생 1:1매칭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중심 봉사동아리 ‘어벤져스’을 운영하여 풍물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한국전통문화에 이해가 깊으며, 연4회 문화ㆍ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의 1:1 멘토링은 학생들의 학교적응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고 자신감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ㆍ도움말=충남도교육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