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기대작품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인기 영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청년경찰은 1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17.9%의 예매율과 273만5885명의 관객 누적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CGV에서 조사한 성별 예매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66%)이 남성(34%)보다 32%p 더 많이 예매했다. 또 연령대 예매분포에선 20대가 45.7%로 가장 많이 예매했고 뒤를 이어 40대(26%), 30대(22.8%), 10대(5.5%) 순이었다.
이 영화는 안내견, 코알라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서준, 강하늘 등 청춘 배우가 출연해 케미를 뽐냈다. 또 성동일, 박하선, 고준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명의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년경찰’은 경찰대 학생이라는 설정을 십분 활용하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 가출 소녀들을 노린 잔혹한 범죄를 소재로 사용하면서 가볍지만은 않은 현실에 대해 풍자하는 등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와 연기합이 잘 맞았다”, “코미디로만 보기엔 무거운 소재다”, “나도 따라 젊어지는 사이다 같은 영화”, “한쪽에선 피해자, 한쪽에선 청춘 중심이 없었다”, “액션, 개그, 군더더기 없는 전개. 완벽했다” 등의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16일 5시 40분 기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관람객 평점 9.10(10점 기준), 기자·평론가 5.10점. 네티즌 8.77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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