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경 글/ 최혜인 그림/사계절 -
올해로 광복 72주년을 맞았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이들 대부분에게 광복절은 ‘쉬는 날’, 아이들에게는 ‘학교 안가는 날’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을 것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무뎌지고 바래져가는 아픔의 역사.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는 ‘일제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에서 10여 년간 조사과장을 역임한 작가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녹여낸 책이다.
책은 우리나라가 왜,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됐는지,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 태평양 전쟁이 무엇인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강제 동원의 구체적 사례 그리고 피해 회복 과정까지 폭넓은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다.
또한 작가가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사할린까지 찾아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이야기까지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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