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x86서버보다 집적도 10배 높아
전력량은 1/7 수준 … 데이터 입출력도 10배 향상
외국산 서버 장악한 국내 서버시장에 도전장
외국계 글로벌 기업 95%가 국내 서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초절전형 마이크로 서버를 개발했다.
ETRI는 아톰(ATOM) 및 암(ARM) 중앙처리장치 기반으로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인 저전력 마이크로 서버(KOSMO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서버는 고집적, 저전력 모듈형 서버로 고속연결망을 통한 서버 간 내부 통신은 물론 관리모듈로 손쉬운 시스템관리 지원이 가능하다. 또 고속 장비 회로기판(백플레인) 연결을 통한 케이블 없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저전력 마이크로 코스모스 서버는 생태계 전반에서 산업 영향력이 매우 높은 기술로 국내 서버 산업에 새로운 촉진제가 돼 시장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매울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스 1개의 서버 섀시(Chassis)에 최대 64개의 서버 탑재가 가능하다. 기본 보급형 x86서버와 비교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전력서비량은 x86서버와 비교해 최대 1/7 수준으로 낮췄고, 와트당 성능은 3배, 데이터 입출력 속도 역시 기존 이더넷보다 10배 정도 향상됐다.
ETRI는 향후 6개월간 사업화 과정을 거쳐 KTNF를 통해 ATOM마이크로 서버를, 그리고 FA리눅스를 통해 ARM 마이크로 서버를 제품화할 예정이다.
코스모스(KOSMOS) 프로젝트는 코리아 슈프림 마이크로 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 앞 글자를 따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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