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구조용집성판 등 5종 내화성능 유지
화재에도 안전한 고층 목조건축 시대가 온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목구조 부재가 국내 최초 건축법상 고층 목조건축의 필수조건이 2시간 내화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화성능은 화재 시 건축물이 붕괴하지 않고 일정시간 구조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성능을 말한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시험으로 산림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집성재 기둥과 보, 구조용집성판(CLT)으로 구성된 바닥체와 벽제 등 총 5종이 2시간 내화성능을 만족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목재 구조부재에 대한 2시간 내화성능이 인정된 사례가 없어 5층 이상의 목조건축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성능 검증으로 목구조의 내화구조 인정 취득, 고층 목조 건축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2018년 경북 영주에 5층 규모의 국내 최대 높이 목조 빌딩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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