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 읽기] 누구나 쌍둥이를 가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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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 읽기] 누구나 쌍둥이를 가지는 세상

  • 승인 2017-08-15 10:14
  • 신문게재 2017-08-16 23면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말이 산업계에서는 유행어이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계는 더욱 그렇다. 유행어의 중심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GE가 있다. 전통적으로 항공기엔진이나 발전시설 플랜트가 강한 기업이다. 어느날 느닷없이 에디슨이 만든 주력인 가전사업부문을 느닷없이 중국의 하이얼에 팔아버렸다. 대신 요즘은 헬스케어, 항공, 에너지, 산업인터넷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변신을 가능하게 했을까? 첫 번째는 자신들이 잘 만드는 항공기 엔진과 발전설비에 산업용 센스를 붙여서 새로운 사물인터넷 상품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는 자신들이 만든 항공기 엔진이나 발전설비로부터 시시각각 상태 정보를 수집했다. 세번째는 그런 상태정보로부터 엔진이나 설비의 이상상태를 미리 감지해냈다. 그것을 바탕으로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시장을 만들어 내고 곧장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좋은 엔진이나 설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는 3D 프린트회사들을 인수해서 독특한 경쟁력을 가지는 엔진이나 설비를 만든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비즈니스를 한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 것과 같이 살필 수 있는 디지털쌍둥이 덕분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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