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바꿔가는 대전 예총 만들것”
박홍준 대전신임예총회장 “초심으로 10개 협회활동 앞세울 것”
제10대 (사)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회장에 박홍준 전 대전미술협회장(61·사진)이 당선됐다.
신임 박 회장는 14일 오후 4시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48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대전예총 회장 선거에서 총 26표를 얻어 22표를 얻은 권득용(60)대전 문인협회장을 따돌리고 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홍준 신임 대전예총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감사하다. 우리 예술인들은 서로간에 내편이고 너희 편이 아니다”라며 “1년 6개월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동안 대전예총을 혁신하기 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바꿔가겠다”는 신임 박홍준 회장은 “대단한 개인의 총기로 집단이나 단체를 이끌고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로가 돕고 협조하지 않으면 어느 단체도 잘 돼 나갈수 없는 만큼 처음 예총을 설립됐던 초심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 운영되는 타 지역의 예총을 찾아 시스템과 방법, 자료 등을 모아 10개 단체 회장, 임원들과 대화해 그 매뉴얼을 다음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예총의 사업을 앞세우기 보다는 순수하게 10개 단체가 더 잘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연합회장은 예총 정관 등에 따라 오는 2019년 2월까지 개인상의 이유로 중도하차한 최영란 전임회장의 잔여 임기인 1년 6개월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박홍준 회장은 충남대와 한남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청서단 이사장과 대전미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2017대전국제아트쇼 운영위원장으로 재직중이다.
한편 대전예총은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등 10개 예술협회 회원 약 4000여명이 활동하는 지역대표 예술문화단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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