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국제규격 수영장 들어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에 국제규격 수영장 들어선다

  • 승인 2017-08-15 09:29
  • 신문게재 2017-08-16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체육회관 등 충남스포츠센터가 들어설 내포신도시 전경.<충남도 제공>
▲ 충남체육회관 등 충남스포츠센터가 들어설 내포신도시 전경.<충남도 제공>
열병합발전 인근 유보지 2만㎡ 충남스포츠센터 신축

61개 가맹단체 오랜 숙원 충남체육회관도 만들어져

연구용역 중간보고…내년 착공 2021년 1월 개관해


홍성ㆍ예산 내포신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스포츠센터에 국제규격 수영장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도청에서 허승욱 정무부지사 등 관계공무원과 체육전문가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스포츠센터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 생활체육의 산실로 2021년 1월 개관 예정이다.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일대 내포자동집하시설과 열병합발전소 사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측 1만1196㎡, 북측 9419㎡ 등 모두 2만615㎡(약 6200평)의 유보지를 업무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스포츠센터는 이들 부지에 2개 건물로 나눠 지어진다. 건축물의 연면적은 8965㎡다.

도로 남측 부지에는 충남 체육인의 숙원인 체육회관이 들어선다. 회관에는 장애인훈련장과 에어로빅시설, 헬스장, 스쿼시장,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한다.

지하에 신축예정인 수영장은 넓이 3750㎡ 규모로 국제대회가 가능한 50m 10레인이 만들어진다. 25m 풀과 편의 및 부대시설 등도 구성된다.

도로 북측에는 다목적 체육관이 만들어져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체육 행정 지원 시설로 종목단체 사무실, 강당, 의무실 등을 마련된다. 편의시설로 휴게실과 매점, 용품 판매점, 북카페 등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기반공사 63억7000만원, 건축공사 196억원 등 모두 31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는 체육진흥기금이 사용된다. 충남 체육진흥기금은 현재 62억원이 조성돼 이번 부지매입비로 20억원이 사용된다. 건축비는 국비와 도비와 체육진흥기금을 매칭해 확보된다.

도는 이번 중간보고 내용을 토대로 중앙투자심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내 부지를 사들이고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 착공하기로 했다.

충남체육회관을 비롯한 충남스포츠센터는 지역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산하 61개 가맹단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다 연맹사무실조차 제각각 흩어져 있었다.

내포 신도시로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이 이전함으로써 체육진흥협의회와 체육단체로부터 회관건립 지역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이 형성됐다.

충남도체육회 전병욱 사무처장은 “체육인의 숙원 사업인 충남스포츠센터는 충남체육 발전 역량을 모으고 화합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건립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체육인의 정성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