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호 지음 / 작가마을 -
'이왕 마음먹었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귀농을 준비하라.‘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귀촌 안내서가 나왔다.
책은 교단에서 퇴직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 정보들을 담고있어 눈길을 끈다.
땅 구입 등은 그나마 기타 정보로 가능하지만 시골사람들과 부딪히는 실생활은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부분. 특히 시골에는 시골법이 존재하고 그 시골법은 사법보다 더 무섭게 인식하고 이웃을 대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저자는 귀농은 이론과 실제는 엄연히 다르므로 필히 경험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귀농할 것을 주문했다.
저자 이은호는 수필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퇴직 후 자연으로 돌아와 경쟁하지 않고 자유를 누리며 나무를 심고 벌을 키우며 가족이 먹을 만큼의 자급자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평범한 문명생활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황토 집을 짓고 온돌구들을 놓고 밭을 일구며 새로운 삶을 개척, 건강한 농촌이 도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살아가고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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