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경쟁자 마에다에 뒤져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류현진(30·LA다저스)의 5선발 수성과 포스트 시즌 출전에 먹구름이 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서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
이날 류현진은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으면 5이닝동안 108개에 달하는 공을 던졌다. 앞선 두경기의 압도적인 피칭과는 거리가 멀었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패전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다저스가 6-3으로 재역전승하면서 패전의 멍애는 벗었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류현진은 다저스 내 5선발 경쟁에서 마에다 겐타에게 열세에 놓이게 됐다.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기회 역시 멀어진 상황이다”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류현진의 향후 처우는 14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마에다의 투구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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