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조건 중 재무와 금융항목이 납득하기 어려워…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 컨소시엄이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팔라스(PALLAS)’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원자력연을 포함해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이 포함된다.
팔라스는 네덜란드 신규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으로, 2007년 초대형 연구로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다가 2010년 중단됐다.
이후 2015년 규모를 중급 규모로 축소해 재추진 중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발주처인 네덜란드 팔라스 사업 재단이 제시한 사업 계약 조건 중 재무와 금융 항목 기준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고 기술적 요구사항에 비해 사업예산이 적어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참여업체의 의견을 들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2015년 4월 입찰에 참여해 프랑스 아레바, 아르헨티나 인밥 등과 함께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고 올해 3월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기술과 사업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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