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작가의 애장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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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작가의 애장품-넷

김우영 작가·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 승인 2017-08-11 00:01
  • 김우영 작가·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김우영 작가·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10대 중학교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일기를 쓰며 글을 습작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당시 작문 선생님으로부터 숙제를 받아 제출한 시 '길'이란 습작을 제출하였다. 작문 선생님은 이 습작이 마음에 들었던지 어깨를 토닥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였다.

"으음, 우영 학생. 싹수가 있어 보이는구나. 열심히 노력하여 훗날 유명한 작가가 되어라!"

"예, 선생님."

그리고는 스무살 청년 미스터 김의 젊음과 방황과 수필가를 꿈 꾸던 단발머리 미스 김을 만나 아이 셋을 낳고 살며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 책과 글 이었다.

1984년 청년기에 시와 수필을 함께 어줍지 않게 편집 문집형태로 출간한 책 '푸른소나무'를 내고서 시인 호칭을 듣게 되면서 주변에서 시인과 시집의 위력을 최초로 실감했다.

그 뒤 서울에서 살 때 서울대학교 구인환 박사님 소개로 한국교원대학교 성기조 박사님과 설창수 시인, 박화목 동화작가를 만나 1988년부터 1989년까지 지루한 2년에 걸쳐 채찍과 수업으로 드디어 '시와 시론'으로 한국문단에 등단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수필공부도 겸 하고 있었는데 한국수필지(발행인 조경희 전 장관)와 KBS 방송사가 동시에 신인수필가를 발굴하고 있었다. 심사위원은 경희대 서정범 박사님과 인천대 오창익 교수님, 송도 수필가로부터 2회 추천을 받아 수필가로도 동시에 문단에 등단하였다.

미스 김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랑을 하면서 책과 글공부에 여념이 없던 왕성한 서른살 청년을 드디어 한국문단이라는 입적시켜 놓았다. 달리는 말에 째찍을 가하여 더욱 힘차게 잘 달리도록 용기와 힘을 주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그 후 서른살 청년 미스터 김은 고향 충남 서천으로 낙향 결혼과 가정을 이루며 직장을 잡아 부모님 모시고 살면서도 손 끝에서는 책이 떠나질 않고 책상에는 원고지가 떨어지지 않았다.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저서를 출간하기 시작하여 올해 현재 현재 총 31권의 저서가 허리를 차고 오르고, 200자 원고지 3만장은 키를 넘친다.


김우영 작가 저서 (2015. 5 현재)

1. 1984년 9월 25일 첫 시집 ‘푸른 소나무’ (예림사)
2. 1989년 6월 25일 첫 시집 '바람이 머무는 자리에'출간(한누리)
3. 1990년 11월15일 수필집 '휘청거리는 술잔' 출간(대림기획)
4. 1991년 5월 15일 학술서적 '양계경영과 사육'출간(오성출판사)
5. 1991년 5월 18일 시집 '실종광고' 출간(하락도서)
6. 1991년 11월 10일 르뽀집 '칵테일과 민속주'출간 (오성출판사)
7. 1992.10월 20일 수필집 '잘났다 주당 삼총사' (상원)
8. 1993년 8월 30일 학술서적 '축산폐수와 처리대책'(오성출판사)
9. 1994년 첫 수필집 '우산속 한 몸' 출간(박우사)
10. 1994년 12월 5일 부부공저집 '매화를 아내로 삼은들 어떠하리' 출간
(도서출판 준)
11. 1997년 7월 15일 산문집 '어느 공무원의 세상읽기' (삼성출판사)
12. 1997년 6월 30일 시집 '술나라' (개미)
13. 2002년 5월8일 단편소설집 '라이따이한' 출간
(도서출판 푸른사상)
14. 2002년 5월8일 꽁트집 '거미줄' 출간 (월간 문학세계사)
15. 2002년 5월8일 연구자료 조사집 출간 '우리말 산책'
(월간 문학세계사)
16. 2002년 5월8일 수필집 '살며 생각하며-2' 출간
(도서출판 가린나무)
17. 2002년 5월8일 르뽀집 '사색의 오솔길' 출간
(도서출판 가린나무)
18. 2006년 5월 26일 소설 '월드컵 제1권 및 2권' 출간(푸른사상)
19. 2006년 5월 26일 자전 에세이집 '부부 1' 출간(하늘과 땅)
20. 2006년 5월 26일 산문집 '술의 나라' 출간(문경출판사)
21. 2006년 5월 26일 시집 '술나라' 출간(오늘의 문학사)
22. 2006년 10월 9일 연구저서 ‘우리말 나들이’(도서출판 예일기획)
23. 2006년 10월 9일 ‘명언 어록집’ (도서출판 예일기획)
24. 2007년 8월 4일 연구저서 ‘한국어산책’ (중국 흑룡강출판사)
25. 2007년 8월 4일 자전적 에세이 ‘부부 2 ’ (중국 흑룡강출판사)
26. 2009년 5월 21일 자전적 에세이 ‘부부 3 ’ (문경출판사)
27. 2011년 12월 5일 연구저서 ‘한국어 이야기’ (도서출판 푸른사상)
28. 2012년 1월 6일 꽁트집 ‘그니’ (도서출판 푸른사상)
29. 2012년 1월 7일 르뽀집 ‘작가가 만난 사람들’ (문경출판사)
30. 2015년 5월 21일(2쇄) 르뽀집 ‘작가가 만난 사람들-2’ (도서출판 글벗)
31. 2015년 5월 21일 에세이 ‘그대가 명품’ (도서출판 글벗)


1984년 6월 30일 이십대 문학청년과 여고를 갓 졸업한 단발머리 소녀가 서울에서 문학동인활동을 하면서 만나 결혼하였다.

당시 무명의 청년 미스터 김 작가와 수필가를 꿈 꾸던 단발머리 미래 수필가 미스 김이 만나 시작한 사랑의 씨앗이 현재 딸 둘과 아들 등 세 자녀의 든든한 삼겹살을 이루었다.

그리고 1989년 한국문단에 등단 27여년의 중견작가 경력속에 2017년 현재 저서를 출간한 종류가 총31권이다.

저 유명한 조선조 승문원(承文院)학자 박세무(朴世茂)는 이렇게 말 했다. 천지지간 만물지중 유인최고(天地之間 萬物之衆唯人最高-하늘과 땅 사이에 살아있는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다.)

따라서 작가의 애장품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아내와 세 자녀 등 다섯 가족이 아닐까!

그리고 20여년 작가생활을 하면서 피와 땀, 철학, 작가정신 혼신의 노력으 로 난산을 한 저서 총31권. 즉 31명의 자식들이 아닐까………!

김우영 작가·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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