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줌인]탁구특별시 ‘대전’ 전국대회 휩쓸어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줌인]탁구특별시 ‘대전’ 전국대회 휩쓸어

  • 승인 2017-08-10 16:55
  • 신문게재 2017-08-11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초등부 팀부터 실업부 팀까지 전국 대회서 ‘성과’

연계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탁구 메카 도시로 대전 우뚝


대전이 탁구 명문의 메카로 ‘우뚝’서고 있다.

초등학교 탁구부부터 고등학교, 대학부 팀을 거쳐 실업팀까지 연계 육성을 통해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모든 팀이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전체육회에 따르면 대전동문초 탁구팀이 2012년 팀 창단 후 5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교보생명 컵 꿈나무 체육대회’ 탁구경기에 출전한 대전동문초 탁구팀은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동문초는 장량초(경북 포항)를 결승에서 만나 4대 0으로 대파했다. 대전동문초는 3학년 부와 4학년 부 단식 우승자인 권혁과 이정목 선수를 비롯 5학년 부 준우승자인 이호윤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권혁과 이정목 선수는 학년별 단식 대회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대전동문초는 2012년 12월 21일 창단해 창단 5년차로 탁구인재 발굴과 육성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여자부에 출전한 서대전초는 포은초(경북 영천)와 비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3대4로 아쉽게 단체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남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전국시도탁구대회에 출전한 대전동산중, 대전동산고와 한남대, KGC인삼공사 탁구팀이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동산고와 KGC 인삼공사는 우승, 동산중과 한남대 팀은 준우승을 거머줬다.

대전동산고는 결승에서 만난 수원 화홍고를 상대로 에이스 안재현 선수를 앞세웠다.

안 선수는 1단식 주자로 나서 상대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앞서갔다. 이어진 2단식에선 김대우가 상대 백호균에게 3대 1로, 3복식에서 안재현과 김대우가 화홍고 백호균-오민서 조를 3대 0으로 이기며 최종 종합 우승을 이뤄냈다.

KGC인삼공사는 결승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에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남대 여대부 팀은 준결승에서 공주대(충남)를 3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영산대(부산)와 접전 끝에 2대 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남대부 팀도 준결승에 진출 3위를 차지하며 남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체육회에서는 대전이 탁구의 메카 도시라고 평가하고 있다.

초등부부터 실업부 팀까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연계육성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대외협력부회장은 “대전 지역의 탁구 팀들은 우리나라 탁구계의 표본으로 지금 만큼이나 미래가 더 기대된다. 다가오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며 “전국대회 우승은 향후 대전 탁구가 연계육성을 통해 대전이 탁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도자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