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K뷰티 이제는 인도네시아 시장 겨냥? 1만원 이하 저가제품 인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뷰티> K뷰티 이제는 인도네시아 시장 겨냥? 1만원 이하 저가제품 인기

  • 승인 2017-08-10 15:55
  • 신문게재 2017-08-11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 발간

인도네시아 뷰티시장 최근 3년간 침체 … 작년부터 성장률 급등

국내기업 까다로운 수출과정 등 현지 시장 명확히 파악해야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트렌드는 글로우, 내추럴 메이크업이다.”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2016년 1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K뷰티의 진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이 발간하는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에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동향이 자세하게 실렸다.

현재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매끄러우면서도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구매성향 또한 기존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백에 대한 동경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위해 어두운 컬러의 제품을 찾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는 “인도네시아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을 분석한 결과 인기 제품은 대부분 1만원 이하의 저가제품이 꼽혀 온라인 시장에서는 낮은 구매력의 소비자층이 주요 타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브랜드인 WARDAH가 전 사이트에서 고른 인기 분포를 보였고, 스킨케어 제품은 미백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은 자연스러운 컬러의 립틴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은 경기침체, 낮은 구매력, 소비자 성향, 작은 시장, 까다로운 수출과정으로 잠재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으나 서서히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인도네시아로 우리나라 기업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컨셉, 판매 채널에 따라 타깃 소비자 집단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최근 로컬 브랜드가 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중저가 이상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홍보전략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제품 사전 등록과정과 수출관련 서류 제출이 까다롭고,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수출시에는 현지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중국의 진주파우더, 일본의 마이크로 브러쉬 마스카라, 베트남의 홈메이드 마스크, 필리핀 풀 브로우 메이크업, 태국 개인별 눈썹 메이크업, 말레이시아의 드레이핑 메이크업이 세계 글로벌 뷰티 이슈로 꼽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