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8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8ㆍ2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이 상승한 반면, 고공행진하던 세종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8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하지만, 매매가(0.10%→0.01%)와 전세가(0.02%→0.01%)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
▲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매매가=8ㆍ2대책이 예상보다 고강도의 규제내용을 포함하면서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세종시와 서울 25개구 모두 투기과열지구(또는 투기지역)로 지정돼 하락 전환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시ㆍ도별로는 전남(0.14%), 대구(0.11%), 인천(0.09%), 대전(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1%),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 누적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울산, 충청, 경상권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급등세를 보이던 세종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큰 폭(0.27%→0.00%)으로 떨어졌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청약제도 개편과 양도세 중과 등으로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전세가=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등은 상승세 지속됐다. 하지만, 신규 입주아파트가 늘어나며 전세 매물이 적체된 일부 지방은 하락세 이어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전반적인 이사 문의가 감소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시ㆍ도별로는 전남(0.09%), 대전(0.07%), 인천(0.07%)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경남(-0.17%), 경북(-0.08%), 충남(-0.06%) 등은 떨어졌다. 세종시는 지난주 0.07%에서 0.02%로 감소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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