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깼다, 해군 최초 여군함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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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깼다, 해군 최초 여군함장 탄생

  • 승인 2017-08-10 09:48
  • 송교홍 기자송교홍 기자
▲ 신임 고령함장이 임석상관께 경례를 하고 있다.
▲ 신임 고령함장이 임석상관께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최초 여군함장 안희현 소령, 제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

소해함 지휘관으로서 빈틈없는 기뢰전 작전 임무수행 다짐

금녀의 벽이 전투함에서도 깨어졌다. 해군 최초 여군함장으로 안희현 소령(해사 57기, 37세)이 9일 제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했다.

안 소령은 지난 6월 전반기 해군 장교보직심의위원회에서 소해함 함장으로 선발되었으며,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최초다. 이후 안 소령은 함장 임무수행을 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함장 보직 전 교육을 수료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은 5전단장 임석 하 52기뢰전대장을 주관으로 주요지휘관과 초청인사,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지휘관 휘장 수여, 보직선서, 인사명령 낭독, 52기뢰전대장 훈시, 이임사, 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함장 안희연 소령은 취임사에서 “해군 첫 여군함장으로 중책을 맡게된 것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책임의 중대함을 통감한다”며, “모든 열정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 소령은 함장취임 후 조함숙달 및 전비유지훈련 등을 실시하며 최고도의 기뢰전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무에 매진할 예정이다.

고령함은 해군 5성분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 이하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으로, 적이 부설한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경남=송교홍 기자 songnews2013@

▲ 신임 고령함장 훈시
▲ 신임 고령함장 훈시
▲ 단체사진
▲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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