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2018학년도 입시경쟁률 사상최고 경신

  • 전국
  • 부산/영남

해군사관학교, 2018학년도 입시경쟁률 사상최고 경신

  • 승인 2017-08-08 08:35
  • 송교홍 기자송교홍 기자
▲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 결과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해 39: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달성했다.<사진=해사> <br />
▲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 결과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해 39: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달성했다.<사진=해사>


최다 인원 지원 및 최고 경쟁률 달성, 작년 대비 지원자 1600여명 늘어

서류 간소화와 입시전형 제도의 다양화가 경쟁률 경신에 기여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 결과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해 39:1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는 1946년 1월 17일 해사가 개교한 이래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결과로 지난해 응시자인 5003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응시 경쟁률로는 지난해 29.4:1에서 올해는 39:1의 경쟁률로 약 10:1이 증가 했다.

성별 경쟁률 분석결과, 남자 생도는 153명 모집에 5134명이 지원해 33.6:1, 여자 생도는 17명 모집에 1491명이 응시해 87.7:1을 보였다. 성별로도 남자 최고 경쟁률은 26.6:1(’14학년도), 여자는 65.5:1 (’17학년도) 이었는데 이번에 각각 최고 경쟁률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아진 데는 지난해 모든 수험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토록 한 것을 올해는 1차 시험 합격자들만 작성하게 하고, 고교 내신 성적을 우편 서류를 통해 제출받던 것을 NEIS(고교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해사 측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등 행정 간소화 조치로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시킨 것을 들고 있다.

또한, 지난 ’14년부터 한 학교당 2명의 학생이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고교학교장 추천전형 제도’를 도입한 이래 우수 학생들이 해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졌는데, 그 결과 해사를 지원하는 고교가 지난해 대비 50여개가 늘어난 1060개에 달한 것도 경쟁률을 높인데 기여한 것으로 해사 측은 보고 있다.

시험일정은 지난 7월 29일(토) 전국의 12개 고사장에서 1차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8월 8일(화) 해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2차 시험은 8월 21일(월)부터 9월 중순 까지 조별로 나뉘어 면접, 신체검사 및 체력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2차 시험 합격자 중 전체 모집인원의 70%는 우선 선발되어 10월 18일(수) 최종합격자로 발표 된다. 이후, 나머지 30%는 대학수학능력 시험 점수를 합산하여 12월 13일(수) 최종 선발 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역시 해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별 확인이 가능하다.

해사 평가관리실장 이영수 중령은 “개교 이래 최대 지원과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점에서 해군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입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가와 해군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송교홍 기자 songnews20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대전광역치매센터, 치매환자 눈높이 맞춘 가상현실 체험전
  2.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3.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