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국제 학술지에 신종으로 등재
세계에서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식물 갯바위패랭이꽃이 경북 울진군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갯바위패랭이꽃을 국제 학술지에 신종으로 등재했다.
갯바위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은 해안 지역 갯바위에서 자라 붙여졌다.
우리나라 동해안 해안 절벽에 생육하는 갯바위패랭이꽃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증가 뿐 만 아니라 한반도 식물의 분포와 진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도 의미가 있다.
패랭이꽃속(Dianthus) 식물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물체가 아름다워 관상 자원으로서의 개발 가치가 높다.
이번에 발견된 갯바위패랭이꽃은 다른 패랭이꽃 종류에 비해 잎이 거꾸로 뒤집힌 피침형이거나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면서 회백색이고, 꽃받침통 밑에 달리는 포가 3쌍으로 타원형 또는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한 특징이 있다.
이유미 산림청 국립수목원장은 “추가적인 자생지 조사를 통해 세부 분포지를 파악하고 종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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