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사가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지난 3일 1시20분께 오이도행 제6574호 전동열차를 운전하던 이근희 코레일 안산승무사업소 기관사는 원이내역에서 승장장에 쓰러져 있던 응급환자를 발견했다. 기관사는 곧바로 코레일 관제실과 차내 승객에게 환자 발생 상황을 통보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기관사는 호흡이 없는 심정지 중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3~4분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끝에 가까스로 호흡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기관사는 역무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다시 운전실로 돌아와 본연의 운전업무를 수행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응급 환자 발생 상황에 대한 훈련과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승객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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