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범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3·6·7회 병살타 아쉬워…선발 김범수는 홈런 2개 허용 5실점
한화 이글스가 타선 집중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1-7로 패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7로 패했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4회까지 KIA타선을 2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 나지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폭발했던 타선은 이날 KIA 선발 펫딘을 공략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3회와 6회, 7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병살타가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0승1무60패를 기록했다.
1회 양팀은 한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 초 1사 후 김범수가 김주찬과 버나디나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후 폭투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3루 앞 땅볼 때 3루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 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펫딘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선진과 송광민의 땅볼 때 각각 한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 초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김범수가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주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5회 초 한화는 결정적인 3점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주찬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안치홍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나지완에게 김범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6회에도 한 점을 더 내줬다. 바뀐투수 정재원이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이명기와 김주찬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내주며 1-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 타선은 4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이동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용규가 3루 방면 병살타를 쳤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선진이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송광민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렸다. 7회 말에는 선두타자 양성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최재훈이 3루수 병살타를 쳤다.
9회 초 한화는 1사 3루에서 최형우에게 적시2루타를 내주며 1-7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시즌 4패째(무승)를 기록했다. 정재원이 0.2이닝 1실점, 김경태가 1.1이닝 무실점, 박상원이 1이닝 무실점, 강승현이 1이닝 1실점으로 던졌다.
타선에선은 오선진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광민은 1타점을 이용규, 김태균, 양성우, 최재훈, 이동훈, 정경운은 각각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