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 부산지방경찰청장, 부산소방본부장,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등과 함께 재해취약지 등 실․국․본부, 구․군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전기․가스․통신 등 라이프라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지원체계를 확인한다.
회의에 앞서, 서병수 시장은 태풍「노루」가 부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하였으며, 저지대 침수지, 해안가 너울성파도로 인한 등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자메시지, TV자막방송, 교통 및 재해문자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들에게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토록 했다.
부산시는 각 부서별로 소관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실・국・본부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현장 행정지원 지역담담관을 16개 구・군 재해취약지에 대하여 예찰・점검하도록 하였다. 태풍 상황에 따라 ▲태풍예비특보 발효 시 재난대응과 1/4과 7개 지원부서의 비상근무 ▲태풍주의보 발효 시는 재난대응과 1/2 비상근무, 13개 협업기능별 실무반과 전직원 1/4 비상근무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배수펌프장과 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등을 시험가동하고 연료를 확보하는 등 실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점검하고, 태풍 내습 시 학생과 보행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교육청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태풍에 따른 안전대책을 요청하는 한편,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신속한 교통 및 주민통행통제를 실시할 것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부산=최경식 기자 joongd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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