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주말 흥행대결은 싱겁게 끝날 것 같다. 예매율에서 두 영화의 스코어가 약 4배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오후 2시 40분 현재 예매율 58.5%(예매관객수34만1771명)로 2위 ‘군함도 (14.3%)’를 압도하고 있다.
2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다룬 작품으로 광주의 실체를 알리기위한 독일기자 위르겐 헨츠페(토마스 크레취만)와 돈을 벌기위해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는 이틀연속 60만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143만명이상을 동원했다. 스토리와 연출의 하모니 속 관람객 평점 9.35은 영화의 입소문에 날개를 달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강호 인생영화라는 얘기까지 나오며 호평 일색이다.
반면 ‘군함도’는 ‘택시운전사’의 개봉날 24만명에서 다음날인 3일에는 19만명에 그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스크린 수도 1074개까지 떨어지면서 ‘택시운전사’ 1553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530만 관객을 동원한 ‘군함도’의 1천만 달성은 이번주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시각 예매율 3위는 슈퍼배드3 , 4위 ‘명탐정 코난:진흥의 연가’, 5위 ‘덩케르크’, 6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습격!외계인 덩덩이’, 7위 ‘스파이더맨:홈 커밍’, 8위 ‘이모티:더 무비’, 9위 ‘내 사랑’, 10위 ‘파리로 가는 길’ 등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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