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사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SKT T1(위), KT 롤스터(아래) /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시즌이 2라운드 플레이오프 윤곽을 드러낼 통신사 더비 간 빅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SKT T1이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3일 오후 5시에 열린 롤챔스 1경기 1세트에선 SKT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압도하면서 32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에서 초반 10분 바텀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바텀 지원 상황에서 SKT ‘페이커’ 이상혁이 KT ‘폰' 허원석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면서 리드했다.
또 17분께 대지 드래곤 한타에서 SKT ‘피넛’ 한왕호가 드래곤 스틸과 동시에 팀에서 킬까지 잡아내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SKT는 바론 오브젝트 차지해 스노우 볼을 굴렸고 이후 ‘후니’ 허승훈의 초가스를 앞세워 한타 승부를 이겨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엔 KT 롤스터가 영향을 받게 된다. SKT T1은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정규리그 4위)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 KT의 경우엔 SKT전 승리 시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정규리그 1위)하게 되고 패배할 경우 플레이오프 2라운드(정규리그 2위)에 직행하게 된다.
이 경기를 통해 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나오게 되면서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의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SKT가 라인전이 강한 KT를 상대로 라인전을 앞서나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두 달 만에 복귀한 '후니'의 초가스는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조훈희 기자
▲ 3일 펼쳐진 롤챔스 서머 스플릿 2라운드 1경기 1세트에선 SKT T1이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트위치TV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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