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T1 /사진=OGN 방송 캡쳐 |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2라운드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면서 단독 1위에 올라서면서 사실상 SKT T1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됐다.
1일 열린 롤챔스 1경기에선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2:0으로 잡아내면서 14승3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이날 2경기에선 삼성 갤럭시가 ROX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2:1로 잡아내면서 롱주 게이밍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날 KT, 삼성이 각각 승리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던 SKT T1은 최대 4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부터 경기를 치르게 됐다. SKT가 남은 두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더라도 KT, 삼성, 롱주에 승점이 밀리기 때문이다.
이에 KT, 삼성, 롱주의 플레이오프 결승전 직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는 SKT와의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그간 SKT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인 KT이기에 승리할 경우 자신감, 경기력 등이 더 올라올 것이란 예측이 높다.
▲ 롤챔스 섬머 스플릿 순위(1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KT가 SKT에 승리할 경우 롤챔스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다. 하지만 패할 경우 롱주, 삼성보다 낮은 승점을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해 두 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야 한다. KT와 SKT의 통신사 더비는 3일에 펼쳐진다.
또 롤챔스 서머 스플릿 마지막 매치가 열리는 6일 롱주, 삼성의 순위 쟁탈전이 펼쳐진다. 삼성과 롱주는 동률을 기록,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전 직행까지도 내다볼 수 있어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에 진출할 5위 싸움도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가장 유력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다.
다만 6위인 진에어 그린윙즈가 에버 8 위너스와 경기를 치러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에 패하게 되면 진에어와 아프리카 간 마지막 단두대 매치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이 가려질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각 팀 간 (승강전, 플레이오프, 롤드컵 선발전 등) 바라보는 방향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다 똑같다”라며 “플레이오프 결승전 직행은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일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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