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 532명 대상 최저임금 설문조사
응답자 77.5% 정부 임금 인상 만족 못해
소상공인 90%가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 68.1%가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고 24.3%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7.5%가 매우 아니라고 답변했고, 최저임금 대책 방안 중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은 49.8%가 최저임금 보전, 18.5%가 카드수수료 인하라고 밝혔다.
상반기 월평균 순이익은 심각한 경영실태를 보여줬다.
응답자 28.6%가 100~200만원 미만으로 답했고, 21.9%는 적자였다.
소상공인의 이중고는 높은 임금과 종업원들의 잦은 이직도 포함됐다.
소상공인 전국 대표단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생존권에 위협을 느낀다며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와 실효적인 대안 논의를 주장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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