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펼쳐진 롤챔스 서머 스플릿 1경기 1세트에서 KT롤스터가 롱주게이밍을 잡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진=트위터tv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시즌이 2라운드가 두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팀 간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일 오후 5시에 열린 롤챔스 1경기 1세트에선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 끝에 55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롱주 ‘칸’ 김동하는 초반 KT의 3인 갱킹을 막아내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나 ‘협곡의 전령’과 ‘화염 드래곤’의 오브젝트 싸움에서 KT가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한 순간에 뒤집었다.
이후 롱주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조합을 바탕으로 불리한 상황을 버텨내면서 반전을 꽤했으나 지속적인 한타 승부 끝에 KT는 3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이란 해석이 짙다. KT 롤스터는 6연승을 기록, 롱주 게이밍은 7연승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롱주의 경우 2라운드에서 전승을 이었다.
두 팀은 14승3패로 공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KT의 경우 롱주에 패배 시 승점이 뒤처지면서 플레이오프 결승전 직행에 실패하게 돼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롱주의 후반 조합에 이어 초반도 잘 버텼는데 KT가 괴력을 뽐내면서 결국 승리했다”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완벽한 경기였고 1위 팀 간의 혈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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