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외국인주민들이 ‘수출 역군’으로의 변신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벤처협회와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선문대,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지원센터가 함께 마련한 ‘외국인주민 수출 지원 인력 양성 사업’을 지난 6월 26일부터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에 대한 경제적 자립과 성공적인 국내 정착 기회 제공, 해외 마케팅 및 무역 실무 교육을 통한 지역 내 수출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 러시아, 파키스탄 출신 결혼이주여성 25명이 참여, 다음 달 24일까지 8주 동안 ‘무역 에이전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교육 내용은 △이력서 작성 등 취·창업 준비 △무역 용어, 수출입 기초 절차 등 무역실무 △제품·기업 소개 중심 통번역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및 SNS 활용 마케팅 등이다.
또 수강생 모국 소비자 정보와 현지 시장 조사·발표, 수출 기업 제품 홍보물 현지어 제작, 모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는 안목을 기르는 교육 등도 진행한다.
사업 참여 외국인주민들은 기업인 특강과 수출 기업 탐방, 기업 초청 세미나, 제품 샘플 제공 기업과 워크숍도 갖는다.
오지현 충남도 가족다문화팀장은 “외국인주민들은 자국 언어는 물론, 현지 문화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이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교육 참여자들은 지역 수출 기업과 연결시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취·창업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가족다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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