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롤챔스 섬머 2라운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팀 당 두 경기 씩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강등 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펼쳐진 롤챔스 경기에선 MVP가 진에어 그린윙즈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강등권을 벗어날 가능성을 높인 반면 에버 8 위너스는 아프리카 프릭스에 0:2로 패하면서 강등권을 확정, 승강전을 치르게 됐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 상위권에선 롱주 게이밍,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SKT T1이 각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결승전 직행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롤챔스 섬머 스플릿 순위(30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플레이오프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승전으로 진행된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고 승자 팀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해 3위와 경기를 치른다. 이와 같은 구도로 결승전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정규 시즌에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은 포스트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중요한 요소다. 결승전을 더 여유롭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경기가 4~5일 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략 준비와 선수 각각의 체력 등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여론이 높다.
이에 남은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팀 간 승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1일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 중 승리 팀은 한 경기를 남겨 놓고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어 3일 SKT T1과 KT 롤스터의 통신사 매치가 펼쳐진다. 또 6일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가 롤챔스 섬머 스플릿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에 롱주와 KT는 남은 두 경기를 강팀 간 경기를 펼치게 돼 끝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롤챔스 섬머 스플릿엔 롤드컵 직행, 서킷포인트, 롤드컵 선발전 등 세계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다. 한국에선 세 팀만이 세계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섬머 스플릿 8월 1일 경기 일정 /사진=OGN 방송 캡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