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6㎝, 몸무게 45㎏의 작은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한 공격력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선 대전 호수돈여중 이다은(중3)양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0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 이다은 양이 개인단식 분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직은 미성숙한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강한 공격력과 파워가 이 양의 강점이다. 그녀는 작은 체구에 피해 파워가 좋고 지구력도 강한 편이다.
전직 탁구선수였던 엄마의 권유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라켓을 잡았던 이 양은 하루 7시간이 넘는 혹독한 훈련을 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국가대표 2군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양의 꿈은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를 재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
그동안 이양은 입상은 해왔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양은 “결승보다도 준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다. 공구질이 까다롭고 어려워 상대하기가 어려웠으나 극복하고 승리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양을 지도한 여인호 코치는 “이다은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2군으로 활약중이며 힘과 지구력 면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탁구계에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전국시도대항에서는 개인복식 이다은, 윤아린(대전 호수돈여중3)양이 서울 문성중학교 팀을 맞아 3대 1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도 대전 호수돈 여중이 3위 입상의 성적을 거뒀다.
개인단식에서 호수돈여고 구교진(고2)양과 개인복식 심현주,지수민(고3)양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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