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문건설 파산과 부도로 최악의 실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전문건설 파산과 부도로 최악의 실적

  • 승인 2017-07-31 15:02
  • 신문게재 2017-08-01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청공영 파산과 누리비앤씨 부도 여파.... 시평액 1위가 565억원
충남에선 삼호개발이 4500억원 달성으로 1위 차지
2017년 대한전문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전 전문건설업계가 선두업체의 파산과 부도 등의 여파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충남에선 삼호개발이 현대스틸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ㆍ세종시회가 31일 발표한 2017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전에서는 보우건설(주)이 565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평액 1105억원으로 선두였던 (주)대청공영의 파산과 1022억으로 뒤를 이었던 누리비엔씨(주)의 부도 때문에 3위였던 보우건설이 가장 높은 상단에 올랐다.

2위는 원창건설(주)로 502억원을 기록했고, (합)안현건설 411억원 (주)태민건설 363억원, 진올건설 359억원, 대용건설(주) 339억원, (주)지현건설 299억원, 코레일테크(주) 298억원 등이다.

이어 세우건설산업(주)이 292억원, (유)금영토건 278억원, (주)광남토건 217억원, 태원건설산업(주) 214억원, 오성건설산업(주) 211억원, 영인산업(주) 207억원, 라인강건산업(주) 189억원 등의 순이다.

대전시회 관계자는 “지난해 1ㆍ2위던 업체들이 무너지면서 전체 실적도 급격히 떨어져 1위가 600억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6371억원으로 1위였던 현대스틸산업(주)의 시평액이 급감하면서 삼호개발(주)이 1위를 차지했다.

삼호개발은 지난해보다 시평액이 600억원 가까이 늘면서 4500억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섰했다.

현대스틸산업은 3550억원으로 2위에 그쳤고, (주)장헌산업이 693억원, (주)경수제철 659억원, 현대알루미늄(주) 364억원, 철우테크(주) 283억원, (주)서호씨앤아이 263억원 등의 순이다.

길림개발(주)과 경남기업이 각각 241억원, 대륙종합건설(주) 229억원, 흥진건설(주) 221억원, (주)씨앰씨 181억원, 신안산업개발(주) 176억원, 상지기건(주) 174억원, (주)골든포우 172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5위권에 들었던 동부철구(주)와 (주)서동, 지해토건(주) 등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