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캡쳐 |
철강 제조 전문업체인 ‘휴스틸’이 복직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도록 했는가 하면 해고 매뉴얼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SBS ‘8시 뉴스’가 휴스틸의 복직자 관리방안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복직자에게 고강도 업무를 시키거나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실제로도 이 매뉴얼에 따라 직원을 지방에 발령 후 직위 해제하려 했으며 또 다른 직원들에게는 고강도 업무를 지시해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려고도 했다고 전했다.
휴스틸은 과거에도 희망 퇴직을 거부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도록 한 일이 있었다. 2015년 희망퇴직 명목의 사직서 제출을 요구받아 당시 8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때 10명의 사직서가 수락됐다. 10명 중 3명이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 받아들여져 복직했지만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틸의 갑질 논란이 알려진 31일 온라인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snow**** “오뚜기 가서 배워 오세요 경영이 어떤건지 처우가 어떤건지 좀.” memo**** 사람 알기를 파리만도 못하구만.. 휴스틸? 기억하겠습니다“ amer**** “휴스틸 제품 안사면 된다” leb**** “아이템 취급하지마라. 사람은 아이템이 아니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는 사람이다. 기계가 아니다.” feel***** “휴스틸, 진짜 나쁜회사네” american**** “휴스틸은 쓰레기 회사구나” cho****** “휴스틸 악덕기업” im***npd “나는 이게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김과장’에서나 나오는 이야긴줄 알았는데 실사판이 존재했구나…” tow***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이런 회사는 없어지길!” mun6**** “휴스틸 이건 인권침해다. 당장 구속수사해라!” 등 독자 생존의 길로 가고 있는 휴스틸을 꼬집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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