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3040 올드 게임팬’들을 PC방으로 소환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31일부터 블리자드와 제휴를 맺은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마스터는 종전 스타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그래픽 화질만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4K UHD 그래픽과 개선된 음향효과를 적용하면서도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방식과 캐릭터 모두 기존 스타그래프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4K UHD 화질을 적용했다. 한국어 포함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 UHD급으로 화질이 개선된 스타크래프트 족종별 기지 모습(사진 왼쪽부터 저그, 테란, 프로토스). |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채팅 채널도 그대로 유지하며, 배틀넷 계정도 연동하도록 지원한다. 원작과의 호환성을 갖춰 리마스터 이용자도 기존 스타크래프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마스터 버전은 출시 전부터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전날 부산 광안리에서 임요환, 홍진호 등 1세대 프로게이머 등을 초청해 이벤트 경기를 마련한 'GG투게더'에는 1만여 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였고, 세계 50만명이 생중계를 지켜봤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윈도와 맥 PC용으로 1만65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샵, 11번가 등에서 예약판매중이며 정식 판매는 8월 15일이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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