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관객수 신기록 행진, 이번주 판가름?… 복병 '택시운전사'가 온다

  • 문화
  • 영화/비디오

군함도 관객수 신기록 행진, 이번주 판가름?… 복병 '택시운전사'가 온다

  • 승인 2017-07-31 09:57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 영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

영화 ‘군함도’가 스크린 독점과 관객 입소문까지 더해 개봉 5일만에 400만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주말 (4월28~30일) 251만536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406만7590명(매출액 점유율 62.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첫 주 관객수(356만4367명)를 뛰어넘는 것으로 올해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군함도’의 이런 흥행 배경에는 역사적 소재도 그렇지만 스크린 독과점을 빼놓을 수 없다. 개봉첫날 스크린 수 2221개로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수 2575개의 85%를 점유하는 기록을 세운 영화는 2, 3일차에 1900여개로 떨어졌으나 주말 다시 2000개 이상을 회복했다.

물론 스크린 독점만으로 흥행몰이를 할 수는 없다.

일제 강점기였던 1945년 일본에 강제징용된 노선인들의 삶을 그린 영화 ‘군함도’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지옥섬으로 불리우는 일본 하시마 섬에 끌려와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탈출을 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국내 연기파 스타들이 대거 출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주말박스오피스 2위는 군함도와 함께 개봉한 ‘슈퍼배드3’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에만 85만2854명이 관람한 영화는 벌써 누적관객 122만5873명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덩케르크 36만6256명(217만9569명), 4위 ‘스파이더맨:홈 커밍’ 10만213명 (713만2450명), 5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습격! 외계인 덩덩이’ 4만8090명 (23만6804명), 6위 ‘47미터’ 2만8090명(57만2904명), 7위 플립 2만0750명(32만8714명), 8위 ‘내 사랑’ 2만68명(21만4247명), 9위 ‘카3:새로운 도전’ 1만1967명(47만2717명), 10위 ‘예수는 역사다’ 1만997명(13만5885명) 등이다.

이번주 수요일은 또다른 화제작 ‘택시운전사’가 개봉한다. 영화 ‘고지전’의 장훈 감독의 6년만의 신작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그 시절 광주의 모습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군함도’의 스토리와 입소문 파워는 이번주 판가름 될 전망이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3.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4.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5.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