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벌집제거 신고 및 출동현황.<충남소방본부 자료 재편집> |
31일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은 모두 1만5741건으로 전년 9574건보다 6167건 증가했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8∼9월 벌집제거 는 1만1404건으로 전체 72.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공주가 1803건으로 가장 많고, 아산이 173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안지역인 태안은 445건으로 가장 적었다.
올 들어 벌집제거 출동은 지난 25일까지 1380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는데 지난 겨울 기온이 낮고 장마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벌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더 상승하는 이번주부터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하고 휴가철 야외할동시 피해도 우려된다.
충남소방본부 송원규 119광역기동단장은 “야외활동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먼저 살피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수박 등 단 과일과 향수나 화장품, 화려한 색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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