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정부국정과제’ 발 빠른 대응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교육청, ‘정부국정과제’ 발 빠른 대응

  • 승인 2017-07-31 09:29
  • 신문게재 2017-08-01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충남도교육청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 충남도교육청 전경./충남도교육청 제공.
교육부의 6개 국정과제 중심으로 TF 구성, 9월까지 구체적인 이행계획 수립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 많은 과제가 유·초·중등 교육과 관련됨에 따라 이행 가능한 정책 사업을 미리 검토·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업무 관련 팀장을 팀원으로 하는 30명의 TF팀을 구성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 주관 국정과제는 6개 국정과제, 30개 실천과제로 구성돼 있고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국정과제 중 ‘유아에서 대학까지 교육의 공공성 강화’는 2018년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 온종일 돌봄교실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점차 확대, 2020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등을 담고 있다.

‘교실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신’은 유아ㆍ초등학생 적정 학습시간 및 휴식시간 보장, 기초학력 보장법 제정을 통한 1수업 2교사제, 초중학교 학생 평가제도 개선, 교장 공모제 확대, 대입전형 단순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육민주주의 회복 및 교육자치 강화’는 국가교육회의 설치, 교육부 조직 개편, 학생ㆍ학부모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담고 있다.

교육부 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과 다문화가족 지원을 제시한 여성가족부, 비정규직 감축 등을 제시한 고용노동부 등의 국정과제 역시 교육 분야와 연결돼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분석한 결과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충남교육과제를 실현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교육부 주관 국정과제와 다른 부처의 교육관련 국정과제도 면밀히 검토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이행과제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TF팀은 지난 28일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8월 중 교육부가 교육관련 국정과제 세부과제를 발표한 후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부서별 국정과제 세부과제 수립 후 9월 2회 팀장회의에서 구체적인 이행계획 추진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오찬교 충남도교육청 기획관은 “지속적인 TF팀 활동을 통해 교육 관련 국정과제 세부이행 사항까지 꼼꼼히 파악해 충남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